軍을 길러 내는 訓練所가 있고, 또 百濟의
계백 將軍이 5천 명의 決死隊를 이끌고 마지
막 決戰을 했던 옛 황산벌이 있다"라는 선생
님의 說明을 들으니, 갑자기 우리가 歷史를
거슬러 백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은 氣分
이 들었다.

버스는 계속 부여를 향해 달렸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都邑이며 公州와 함
께 백제 문화권의 中心地다.
지금부터 천여 년 전, 羅唐 연합군의 말발
굽 아래 680년의 백제 역사가 落葉처럼 지던
날, 三千宮女가 비단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꽃잎처럼 떨어져 간 낙화암이 있고 王室의
平安과 백제의 復興을 기원하던 고란사가 있
는 부여.
버스가 제일 먼저 到着한 곳은 定林寺 터였
다.
절은 자취도 없고 넓은 잔디밭에는 오층
석탑과 돌부터 하나가 쓸쓸히 빈터를 지키
듯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