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행주산성을 가 보고
이 제 헌
일요일 아침밥을 먹을 때였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가을 나들이나 해 볼
까?"
느닷없이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그 소리에 나는 귀가 번쩍했습니다.
"네! 아빠."
나는 아버지를 졸랐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간다?"
"행주산성으로 가요."
"친구가 지난 일요일 자기 아빠하고
갔다 왔는데 좋다고 자랑을 했어요."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우리는 행주산성을 다니는 관광 버스
를 타고 갔습니다.
"행주산성? 거긴 왜?"